“당 선관위, 논의도 없이 ‘오픈프
“당 선관위, 논의도 없이 ‘오픈프라이머리 불가’ 발표”“협의 없는 경선룰은 특정 후보 추대 결과 가져올 것”“신천지가 두렵고 전광훈 무서운데 무슨 선거 치르나”“의총서 결정했다고 하면 차라리 솔직해졌다고 했을것”“조언 듣고 깊은 숙고의 시간 가지겠다…길지 않을 것”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상섭 기자[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을 거부한다”고 밝혔다.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 “죄송하다. 부끄럽다. 그렇지만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면목이 없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7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었다.김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계엄과 내란이라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정리되면 정치가 복원되는 시간을 빨리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민주당은 2002년보다 후퇴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그 해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이 뜨거웠던 이유는 당연하다 여긴 기존의 순위, 질서를 깨는 우리 선수들이 뜨거웠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더 뜨거웠고, 노무현도 그렇게 이겼다. 국민을 믿고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 것이 노무현 정신이고, 포용과 통합이 김대중 정신”이라고 강조했다.김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서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완전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했다”라며 “당 선관위에서는 후보측과 어떤 설명이나 논의도 없이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를 발표했다. 후보들과 협의 없는 경선룰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라고 꼬집었다.이어 “신천지가 두렵고 전광훈이 무서운데 무슨 선거를 치르겠나”라며 “차라리 신천지와 사랑제일교회 명단에 오른 사람은 참정권을 박탈하겠다고 하는 게 더 솔직한 선택 아닌가 그런 역선택이 민주당 경선에서 언제 있었나”라고 반문했다.김 전 의원은 “저는 계엄사태 이후 단 한번도 예외없이 8:0 파면을 확신하면서 정치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의 위치는 광화문이 아니라 국회여야 하고, 정치를 통해 새로운 제7공화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소리쳤다”라며 “시민사회의 촛불과 정치가 할 일을 구분하고, 정치권이 선도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당 선관위, 논의도 없이 ‘오픈프라이머리 불가’ 발표”“협의 없는 경선룰은 특정 후보 추대 결과 가져올 것”“신천지가 두렵고 전광훈 무서운데 무슨 선거 치르나”“의총서 결정했다고 하면 차라리 솔직해졌다고 했을것”“조언 듣고 깊은 숙고의 시간 가지겠다…길지 않을 것”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상섭 기자[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을 거부한다”고 밝혔다.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 “죄송하다. 부끄럽다. 그렇지만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면목이 없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7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었다.김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계엄과 내란이라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정리되면 정치가 복원되는 시간을 빨리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민주당은 2002년보다 후퇴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그 해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이 뜨거웠던 이유는 당연하다 여긴 기존의 순위, 질서를 깨는 우리 선수들이 뜨거웠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더 뜨거웠고, 노무현도 그렇게 이겼다. 국민을 믿고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 것이 노무현 정신이고, 포용과 통합이 김대중 정신”이라고 강조했다.김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서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완전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했다”라며 “당 선관위에서는 후보측과 어떤 설명이나 논의도 없이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를 발표했다. 후보들과 협의 없는 경선룰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라고 꼬집었다.이어 “신천지가 두렵고 전광훈이 무서운데 무슨 선거를 치르겠나”라며 “차라리 신천지와 사랑제일교회 명단에 오른 사람은 참정권을 박탈하겠다고 하는 게 더 솔직한 선택 아닌가 그런 역선택이 민주당 경선에서 언제 있었나”라고 반문했다.김 전 의원은 “저는 계엄사태 이후 단 한번도 예외없이 8:0 파면을 확신하면서 정치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의 위치는 광화문이 아니라 국회여
“당 선관위, 논의도 없이 ‘오픈프